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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 확대 기대···목표가↑–하나금투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4 08:00

수정 2022.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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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포항공장 / 사진=뉴스1
세아제강 포항공장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가 4일 세아제강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세아제강 주가는 10만4000원이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4523억원,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0%, 1930.0% 증가한 규모다.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강관 판매량(20만8000t)이 회복된 영향이 크다.
△강관 내수 회복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수익성을 개선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수기 이후 구조관과 배관재 같은 내수 강관 수요가 회복되면서 3월부터 원가 상승분의 판가로의 전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년래 최고치인 배럴당 110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북미 리그 수치도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으로 에너지용강관 수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향 수출은 연간 쿼터 27만t 수준으로 제한돼 있어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이어 일본산 철강제품에 대해서도 일정 물량까지는 수입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돼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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