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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료원, 코로나 지친 직원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성료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4 16:10

수정 2022.03.04 16:10

일반직 보직자 291명 대상 온라인 교육 마쳐
경희대의료원이 일반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회복 프로그램의 진행과정 중 일부. 경희의료원 제공.
경희대의료원이 일반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회복 프로그램의 진행과정 중 일부. 경희의료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6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쳤다. 4일 경희의료원은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일반직 보직자(행정처장, 실본부장, 팀장, 수간호사, 파트장) 2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을 위한 리질리언스와 잡 크래프팅: Love Myself! Love My Kyunghee!’를 주제로 기획됐다.

장기화되는 감염병 사태와 불확실한 시대를 맞아 직원의 리질리언스, 즉 회복탄력성과 스스로에게 주어진 업무를 변화시켜 의미있는 일로 만드는 ‘잡 크래프팅’ 활동으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건호 경희메디칼아카데미 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팬데믹 시대의 정신 건강과 리질리언스’ 특강을 시작으로 △자기 진단 테스트 △회복탄력성의 이해 △자기조절능력 키우기 △긍정성 높이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소회의실을 통한 조별 활동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동시에 상대방의 장점을 찾고 칭찬을 통해 정서적 치유를 도모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 주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고 감염병 대응과 극복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직원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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