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년 중국의 국정 기조가 공개되는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회의)가 4일 개막, 8일간의 여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설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가 이번 양회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면서 "학자들은 세계적인 (경제성장률) 하락세 속 성장률 목표치를 5%대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중국 2022년 GDP 성장률 전망치 4.8%보다 웃돈 목표치다.
카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는 팬데믹 영향과 중국의 양질의 성장 집중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5%대로 예상했다.
그는 "이제 세계 경제는 하향 압력에 직면해 있다"면서 "팬데믹과 유럽의 지정학적 상황(우크라이나 전쟁)은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세율 감면 등을 통한 소비 진작 경제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리창안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올 상반기에 금융정책 완화 노력이 더 있을 수 있어 GDP 성장에 적절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성장보다 부채 축소와 분배를 장려하면서 지난해 정부가 목표치로 제시한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는 넘긴 8.1%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GDP 성장률이 8%를 기록한데는 2020년 성장률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열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양회의 최대 관심사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Δ2022년 경제 목표치 Δ 세율 감면 등을 통한 소비 진작 경제 부양책 Δ팬데믹 정책 Δ공동 번영 국가기조 Δ우크라이나 전쟁 속 중국 입장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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