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 휘발유가 갤런당 4달러 돌파…14년만에 최고치

뉴스1

입력 2022.03.07 09:04

수정 2022.03.07 09:04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휘발유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자동차협회(AAA)는 이날 전미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약 3.79리터)당 4.009달러(약 4881원)로 2008년 7월 배럴당 147.27달러로 치솟았던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3.604달러에서 11%가량 올랐으며 1년 전 2.760달러에 비하면 45% 올랐다. 소비자들은 전주 대비 40센트 더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유가 정보업체 가스버디는 주간 상승 폭은 2005년 9월3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당시 미 걸프만을 강타한 태풍 카트리나로 전주 대비 유가가 갤런당 49센트 올랐다.

주(州)별 가격은 캘리포니아가 갤런당 5.288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하와이(4.695달러), 네바다(4.526달러), 오리건(4.466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 원유 가격은 26% 올라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115.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마감 기준 국내 휘발유 재고량은 50만배럴 가까이 줄어든 2억4600만배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수요는 일일 8.66만배럴에서 8.74배럴로 증가했다.


AAA는 성명을 통해 "휘발유 수요 증가와 공급량 감소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유가 상승은 더 많은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며 "원유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