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통령 선거에 쇼핑백·종이박스·바구니 투표함이라니...
[서울=뉴시스]김희선 인턴 기자 =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는 역대 투표함 변천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목재와 철제, 그리고 강화플라스틱 등의 변천사를 겪으며 발전해왔지만, 21세기인 지난 5일 시행된 사전투표에 쇼핑백, 종이박스, 바구니 등이 등장했다"라며 "급 후퇴 상황"이라고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투표함 변천사'라며 함께 게재된 사진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 투표함에는 각종 허술한 투표함 사진이 등장했다.
한편 부정 시비를 막고자 끊임없이 변화를 꾀했던 투표함은 1948년 초대 정부 시절에는 목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열쇠로 여닫는 형식이었으며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3공화국 시절부터 철제 투표함이 사용됐다.
1991년 이후에는 알루미늄 투표함이 등장했다. 무게만 20kg에 달해 2, 3명이 함께 옮겨야 했던 철제 투표함의 불편함을 보완한 것이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골판지 투표함이 사용됐다. 투표함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자 제작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일회용 조립식이었던 이 투표함은 제작과 보관·관리가 용이했으나 눈이나 비가 오면 투표지가 젖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1998년에는 플라스틱 투표함이 도입됐다. 기존 종이 투표함보다는 제작 비용이 4배 정도에 달했지만 앞서 제기됐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는 강화 플라스틱 투표함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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