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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與, 몇% 이긴다는 그들만의 희망사항..여전히 정신못차려"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1:47

수정 2022.03.07 11:47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을 악용해 출처 불분명한 허위 여론조사 결과가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 이날 확대선대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매일같이 '몇 % 이긴다'는 그들만의 희망 사항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선거운동이 비정상의 극치를 달린다. 마타도어와 가짜 여론조사 두 가지 말고는 보이는 게 없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4·7 보궐선거 당시 끝까지 생떼탕('생태탕')에 3%포인트 이긴다는 허황된 소리 늘어놓고 대패했는데,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매일 철 지난 네거티브 이슈를 끄집어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수준이 너무 낮아 일일이 대응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워낙 패색이 짙어 무리수 두는 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도를 넘어서는 경우 정치개혁 차원에서 끝까지 엄중하게 책임 물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 여러분이 다 보셨고, 저도 매일 여의도연구원과 조사기관 조사를 받아보고 있다"며 "그 결과는 국민 예상하신 그대로"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를 향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당 대표(송영길)라는 분은 '돈 문제 때문에 합당한 것이냐. 안 후보 표정이 끌려가는 사람처럼 말이 아니더라' 등 상식 이하 저렴한 공세까지 펼치고 있다"고 맹폭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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