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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썬키스트 과일젤리, 美 첫수출 눈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6:13

수정 2022.03.07 16:13

Food-Tech 벤처기업 ‘FB홀딩스’, 과채가공상품 글로벌시장에 본격 진출
‘한국산’ 썬키스트 과일젤리, 美 첫수출 눈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브랜드 ‘썬키스트’의 과채가공식품분야 독점 사업권자인 ㈜ 에프비홀딩스가 국내에서 생산된 썬키스트 과일젤리컵(후룻엔젤)을 썬키스트 미국본사의 지원하에 미국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7일 국내 푸드테크 벤처기업인 에프비홀딩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한창이던 지난해부터 해외바이어들과 상담을 시작해 올 1월 미국 유력바이어들로부터 첫 수출 주문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농산물 가공 제품들의 북중미지역으로의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제품은 썬키스트 과일 젤리컵 3종으로 국산 과일 퓨레와 과일농축액, 과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고급 과일젤리 제품이다. 사측 관계자는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과일의 풍미가 미국의 높은 식품수출 진입장벽을 뚫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3월 과일젤리 약35만컵 수출을 시작으로 월 50만~100만컵의 수출 협의가 된 상태로 수출 품목도 △후룻인주스(컵과일) △비타엔젤(비타민충진젤리) △후룻메이트(과일허브청) △ 과일퓨레 등의 과채가공제품군들에서부터 유산균을 포함하는 푸드테크 제품군 등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재 에프비홀딩스는 미국 등 북중미시장에 이어 중국, 일본 및 브라질 등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Sunkist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세계 60여개의 대형 유통 Sunkist 라이선시들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수출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전북도 및 익산시 등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산업단지(익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R&D 인프라를 활용하고, 기업부설 푸드테크 연구소 및 대학식품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제품들의 지속적 출시를 위해 Sunkist 과채가공제품관련 최첨단 공장설립을 위한 대규모투자를 결정하고 약 9000평부지의 매입계약을 완료했다.


에프비홀딩스를 글로벌 푸드테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권준 대표는 "익산소재 최첨단 공장에서 썬키스트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활용하여 한국 농산물로 생산된 과채가공제품들의 해외수출확대를 통해 한국농산물의 소비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 농업종사자들의 수익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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