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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산불 방송·통신 장애 99% 복구… 이재민 요금감면 추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7:59

수정 2022.03.07 19:13

305개 기지국·4738개 가구 피해
통신3사 700여명 현장인력 투입
울진산불 방송·통신 장애 99% 복구… 이재민 요금감면 추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방송·통신 장애가 99%까지 복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강원지역으로 확대되면서 7일 8시 기준(누적) 이동통신 기지국 305개소, 유선 인터넷 1067가구,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 3671가구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4일 오후부터 피해시설에 대한 신속복구 등 사업자별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점검했고, 5일 산불이 강원지역으로 확대되어 통신시설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긴급복구와 비상대응을 강화하고 주민대피시설 등에 대한 통신편의 지원도 확대토록 조치했다.
SK텔레콤 203명, KT 248명, LGU+ 280명 등 통신3사는 현장 복구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방송·통신시설 피해는 초기에 산불재난 지역의 진입통제 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불이 진화된 지역부터 소실된 케이블을 다시 설치하거나 우회 절체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등을 교체해 전체 피해사례 6769건의 99%까지 복구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가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전파사용료 및 통신요금을 감면하고 유료방송요금 감면에 대해서도 사업자들과 협의하여 후속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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