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렌탈, 쏘카에 1800억 지분투자…3대주주 올라서(종합)

뉴시스

입력 2022.03.07 19:01

수정 2022.03.07 19:01

기사내용 요약
"생태계 확장을 통한 강력한 성장 동력 확보"…제휴사업 속도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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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에 약 18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롯데렌탈은 7일 1832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13.9%(405만5375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롯데렌탈은 클라렌던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Ⅱ, LP 외 11인의 매도인들로부터 지분을 인수했다.

롯데렌탈은 이번 투자로 이재웅 창업주(SOQRI·소풍)와 SK에 이은 3대주주로 올라섰다.

롯데렌탈은 이번 지분투자로 모빌리티 생태계극 확장,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1위 오토렌탈 사업자인 롯데렌탈의 렌탈·자산 관리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IT역량을 보유한 쏘카의 전략적 협업으로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롯데렌탈과 쏘카는 앞으로 전기차·충전결합주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물류·유통·멤버십 등 롯데 그룹차원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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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각각의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제휴부터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량 정비·관리·세차·B2C 중고차 판매·마이크로모빌리티 등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렌탈 대표이사 김현수 사장은 "이번 쏘카 지분투자를 통해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이동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롯데렌탈은 정비·충전인프라·주차장·중고차 매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롯데렌탈의 지분 매입으로 양사간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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