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표 정비사업' 심의 통과…광진 신향빌라 재건축

뉴시스

입력 2022.03.08 09:00

수정 2022.03.08 09:00

기사내용 요약
신향빌라 재건축 정비안 수권소위 통과…열람공고 4개월만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수립 절차, 동시 진행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지난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 위치. (사진=서울시 제공). 2022.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지난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 위치. (사진=서울시 제공). 2022.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된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 정비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정비사업을 주도하되 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정비계획안을 함께 짜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통상 5년 정도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기간이 2년 정도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번 정비안은 열람공고 4개월 만에 통과됐다.

특별분과 소위는 신통기획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담 위원회로 대상지의 정비계획안을 검토한 뒤 신속하게 심의 의결에 나서는 기구다. 여기서 결정된 사항은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신향빌라는 용마산과 아차산 자락 경관관리지역에 위치한 30년 넘은 노후 연립주택 단지로 재해 위험이 있어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주민 제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이 추진됐지만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검토', '자연지형과 부조화된 경관' 등을 이유로 2020년 4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다.

이후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민들과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특별분과 소위 심의에 앞서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주민 열람공고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 자문을 거쳤다.

앞으로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이 동시에 수립되면 도시계획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통상 2년 이상에서 1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다.

신향빌라는 이번 정비안 통과로 용마산·아차산 경관과 어우러지는 4~12층 규모의 305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공주택은 15세대가 포함된다. 용적률은 200% 이하로 정해졌다.

대상지와 용곡초등학교 경계부에 있는 용마산 산책로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바라볼 때 위압적인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했다.

건축물 높이를 용곡초 운동장 해발고도(8~9층)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자연지형에 따라 동에서 서측으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유도했다.
지형 단차를 고려해 테라스하우스, 판상형, 탑상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하도록 했다.

시는 정비계획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한 뒤 재공람 공고하고, 상반기 내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친다는 목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향빌라 신속통합기획은 그간 경관상 문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뿐만 아니라 구릉지, 경관관리지역 등 개발소외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