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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트랙터 10대 등 총 5억원 규모 기부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13:51

수정 2022.03.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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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김희용 TYM 회장(왼쪽)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기부금과 트랙터 10대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YM 제공
8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김희용 TYM 회장(왼쪽)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기부금과 트랙터 10대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YM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기계기업 TYM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현금 1억원과 4억원 상당의 트랙터 및 작업기 10대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고 난민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TYM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농업용 트랙터가 전쟁에 동원돼 농사에 필요한 트랙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농경지 면적만 약 42만㎢에 달할 만큼 광대한 땅을 지니고 있어 세계의 곡창 지대라 불린다.
특히 흑토로 잘 알려진 비옥한 땅에서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밀 수출의 10%, 옥수수 수출의 18%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놓이며 우크라이나 내 식량 수급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 식량 위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난민과 식량 공급 문제를 적극 돕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TYM은 향후 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기부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용 TYM 회장은 “현재 국제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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