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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TX, 니켈 값 급등 속 세계 3대 니켈 광산 암바토비 운영회사 지분 보유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09:52

수정 2022.03.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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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미국 의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법안 초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니켈-팔라듐 등 상품 가격도 폭등했다는 소식에 STX가 강세다.

8일 오전 9시 47분 현재 STX는 전 거래일 대비 210원(5.14%) 오른 4295원에 거래 중이다.

7일(현지시간)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거래일보다 62% 폭등한 4만68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최고 상승폭이며, 15년래 최고치다.

구리는 장중 사상최고치인 톤당 1만845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 마감했지만 알루미늄은 5.8% 급등했다. 팔라듐은 14% 폭등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결의안 초안을 통과시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는 이날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법안 초안에 합의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아시아 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20% 폭등한 배럴당 140달러에 근접했다.

STX는 지난해 1월 29일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및 제련소 운영회사에 약 58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출자 후 지분율은 1%다. STX는 이번 출자의 목적에 대해 “피출자법인의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STX는 2차전지의 주원료인 황산니켈 트레이딩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중대형 수요처들과도 활발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암바토비 광산은 1억5000만톤(t)의 니켈이 매장돼 있어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광물공사 주도로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 STX가 컨소시엄을 이뤄 2006년 지분을 획득했다.
현재 기준으로 광물공사 22.5%, 포스코인터내셔널 4%, STX 1% 등 한국 컨소시엄이 지분의 27.5%를 보유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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