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중랑천과 한강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쉼터'를 만들어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한강과 중랑천이 모이는 용비교 하부에 위치해 '용비쉼터'로 이름 지어진 이곳은 시민들이 잠시 들러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건축면적 159㎡ 규모의 하천 내 공작물로서 화장실과 휴게공간 등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이뤄져 있고 휴게공간 한 켠에서는 생수와 커피, 음료, 과자 등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성동에 살아요'라는 슬로건으로 친근하게 주민을 맞이하는 용비쉼터는 우천 시 한강 및 중랑천이 범람하거나 수위가 높아질 경우에 대비해 시설물의 유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부유식 구조로 지어 안전까지 더했다.
'용비쉼터'가 설치된 위치는 한강과 중랑천을 아우르며 펼쳐지는 풍경과는 달리 인근에 별도의 편의시설이 없는 산책 및 자전거 구간의 '하드코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 분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이곳에서 편리함과 편안함을 느끼시기 바란다"며 "성동구의 하천이 주민들의 삶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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