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운영 플랫폼 클릭브랜즈, 1200억원 투자 유치

기사내용 요약
우나브랜즈와 국내 이커머스 진출 파트너십
국내 유망 브랜드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뉴시스] 클릭브랜즈 로고. (로고=클릭브랜즈 제공) 2022.03.08.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커머스 애그리게이터(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 스타트업 클릭브랜즈는 약 1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클릭브랜즈는 이날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최대 애그리게이터 기업인 우나브랜즈와 국내 이커머스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우나브랜즈는 클릭브랜즈의 국내 유망 이커머스 브랜드 인수 자금으로 1억달러를 투자한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반려동물, 홈·리빙, 건강·뷰티, 유아동 등의 국내 유망 이커머스 브랜드를 함께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클릭브랜즈는 중소 이커머스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국내 대표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이다. 언어와 물류, 자금 등의 한계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고 해외 확장을 통한 성장을 돕는다.

한화자산운용, KPMG, 딜리버리히어로, 하이메디 등의 기업에서 투자와 창업 경험을 쌓아온 경영진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설립했다.

우나브랜즈는 전세계에서 다양한 유망 브랜드를 인수해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설립 약 1년만에 글로벌 9개 국가에 진출했다.

우나브랜즈 최고경영자(CEO) 키렌 타난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푸드판다와 동남아 대표 호텔체인 젠룸스를 창업해 성공시킨 혁신적인 글로벌 연쇄창업가다.

양사의 이번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은 그동안 진출하려는 나라의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사업을 전개했던 우나브랜즈의 기존 글로벌 진출 방식과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릭브랜즈의 사업적 역량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클릭브랜즈 현동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한국 브랜드들에게 글로벌 진출과 성장의 기회가 활짝 열려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나브랜즈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노하우, 클릭브랜즈의 높은 시장 이해도와 빠른 실행력이라는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해 국내 유망 브랜드 창업자들이 언제나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클릭브랜즈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기점으로 국내 유망 이커머스 브랜드의 발굴과 인수를 본격화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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