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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나눔문화 확산… 서울시 기부 모집등록 5년간 723건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11:15

수정 2022.03.08 18:13

市, 年2회 기부제도 교육
건전한 나눔문화 확산… 서울시 기부 모집등록 5년간 723건
서울시는 최근 5년간 비영리단체 및 개인 등이 공익적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기부금품 모집등록을 한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7~2021년 비영리단체 및 개인 등이 공익적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서울시에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한 건수는 총 723건이다.

연도별로 서울시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보면 지난 2017년 122건에서 2018년 146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73건으로 증가했다.

모집자 유형은 △사단법인 330건(45.6%) △재단법인 196건(27.1%) △사회복지법인 76건(10.5%) △사회적 협동조합 13건(1.8%) △주식회사 5건(0.7%) △기타 법인 아닌 비영리단체 102건(14.1%) △개인 1건(0.1%)으로 나타났다.

모집 등록된 단체는 △보건·복지 증진 관련 분야 299건(41.3%) △교육·문화·예술·과학 등의 진흥 분야 109건(15.1%) △국제적 구제 사업 분야 85건(11.8%) △건전한 시민사회 구축 분야 60건(8.3%)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기부금품 모집 등록 건수는 행정안전부 및 타 광역지자체 등록 건수 대비 54~63%를 차지하고 있다"며 "타 등록청 모집 등록 건수가 매년 큰 변동이 없는 것에 비해 서울시 등록 건수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서울시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회 비영리단체 대상 기부 제도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 기부금품 모집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하는 '서울, 기부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배포하는 등 기부 제도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기부금품법을 위반하면서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기부 제도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에 모집등록된 단체 등이 기부금품법상 이행사항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건전하고 투명한 기부금품 모집제도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서울시는 기부금품 모집 등록이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로서 기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서울시에 모집 등록된 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하고 투명한 기부 문화를 조성해 기부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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