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컴파운드 케이, 항암 부작용 줄일 수 있어"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21:32

수정 2022.03.08 21:32

"컴파운드 케이, 항암 부작용 줄일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암 투병시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항암 치료 중 겪게 되는 부작용이다.

항암 치료 부작용은 수술 후 통증 및 탈모, 구토, 육체 피로 등으로 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 암환우들은 빠르게 체력 회복을 해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그 만큼 항암 치료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연구진들이 이러한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사례 중 컴파운드 케이(Compound K)라는 물질을 통해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컴파운드 케이는 인삼사포닌(진세노사이드)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전환된 성분이다. 인삼을 먹었을 때 체내에서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성분이 바로 진세노사이드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에만 들어있는 사포닌으로 Rg1, Rb1 및 Rg3 등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 증진, 신경 안정, 암 예방 억제 등에 효능이 탁월하다.

하지만 진세노사이드는 몸에 잘 흡수가 되지 않는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체내에 바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에 의해 진세노사이드가 컴파운드 케이로 전환되어야 체내에 흡수가 된다.

문제는 진세노사이드의 대사 능력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4명 중 1명은 진세노사이드 분해에 필요한 장내 미생물의 수나 기능이 부족해 컴파운드 케이로 전환시키지 못한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들은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해 진세노사이드를 컴파운드 케이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즉 개인의 장내 대사 능력과 별개로 누구나 진세노사이드의 효능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포닌인 Rb1의 체내 흡수율을 1% 미만이지만 컴파운드 케이의 체내 흡수율은 100%이다. 최근 컴파운드 케이의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2017년 경희대 한방바이오실험실에서도 연구를 통해 컴파운드 케이가 암세포를 죽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발표했다.

본 실험 결과 컴파운드 케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정상세포에서 암세포로 변이가 되는 과정을 예방을 할 수가 있고, 선택적으로 암세포 사멸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컴파운드 케이가 고순도 원료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순도의 원료를 사용할 경우 잔류농약 제거에 따른 안전성의 확보가 가능하다. 저순도 원료 사용시 1회 당 복용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안전성 또한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순도에 대한 내용은 의무표시 사항이 아니므로 내용을 확인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고순도 원료 사용 여부를 확인하며 각 제품간 비교를 통해 더 좋은 컴파운드 케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시중 컴파운드 케이 제품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엠진바이오의 ‘CK30’ 제품이다.

엠진바이오 Ck30은 순도 30%에서 50% 이상의 컴파운드 케이를 산업화 수준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진바이오는 순도 30%에서 50% 이상의 컴파운드 케이를 산업화 수준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컴파운드 케이에 대한 독자적인 조성물 제조 공법을 개발하고 공정표준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엠진바이오 ‘CK30 제품’은 순도 30%의 Compound K 원료를 사용해 기능성 방해 물질 및 잔류농약 제거를 통해 제품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CK30 제품’은 정제 과정에서 흡습성 물질을 완전히 제거 후 태블릿으로 제조해 3년간 장기 보관해도 변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밖에 휴대가 편리하고 복용 시 홍삼 특유의 쓴맛을 느낄 필요가 없으며 크기가 작아 누구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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