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 밝은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이번 선거에 이미 뜨거운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끈다. 스타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여러 연예인들이 사전 투표에도 적극 참여했다.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일부 스타들은 각 대선 후보들에 대해 공개 지지 선언을 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문화강국위원회는 서울 문화예술인 1만100명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고 지난 2월11일 밝혔다. 이후 2월15일 시나위 멤버 신대철, 무술감독 정두홍, 배우 김의성과 이기영, 가수 리아, 개그맨 강성범 등 대중 연예인·예술인 184명은 이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도 5810명의 문화예술계 지지 인사 명단을 공개했으며, 배우 박일남, 독고영재, 정동남, 임혁, 송기윤, 가수 김흥국, 개그맨 김종국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유세단'도 출범했다. 독고영재는 지난달 11일 지지선언문에서 "중국의 문화공정에 당당히 맞서면서 신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문화국가로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전했다. 연예인 유세단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전국에서 진행되는 유세에 함께하며 윤 후보를 지원했다.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은 스타들도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번 대선에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진행됐다. 스타들 역시 사전투표일에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장성규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가 당선되시든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전 투표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투표를 독려했다. 배우 여진구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투표 완료"라는 글과 함께 사전투표 확인증을 찍어 올려 투표 완료를 인증했다.
투표 둘째날인 5일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제이홉은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김제동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소식을 알리며 "오천년 우리 역사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시대는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라며 "민주공화국의 시민들이 투표로 국민의 힘과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이외에도 방송인 강재준, 이동국, 김영철, 조세호, 김영희, 김신영, 오상진과 배우 박준금, 정우성, 오승아, 김의성, 진선규, 김선아, 가수 신정환, 이특, 케이윌, 정용화, 김도연, 김재중, 베리베리, 라붐, 김우석, 별사랑, 양지은, 에이티즈, 이승환 등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대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더욱 높였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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