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취임일정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때와 달리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협의를 통해 만들 취임식은 새로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9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고 하루 뒤인 오는 5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 대통령의 취임식은 1987년 현행 헌법 개정 이후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귀빈을 초청해 진행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궐위선거를 통해 당선돼 인수위 없이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됐다.
실제 문 대통령 취임식은 2017년 5월 10일 국회 중앙홀에서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만 참석한 채 사실상 약식으로 열렸다.
이와 달리 20대 대통령은 취임식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 과거 대통령의 취임식과 비슷한 방식과 규모의 행사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당시 생략됐던 보신각 타종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축하공연 등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 본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선서 △군악·의장대 행진 및 예포 발사 △취임사 △이임대통령 환송 등 기본적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임식 방식과 참석자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취임식 이후 새로운 대통령은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청와대로 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별도의 축하행사가 열릴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식 후 광화문광장에서 복주머니 행사와 함께 취임 경축연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 역시 주민 환영행사를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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