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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체르노빌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9 23:19

수정 2022.03.09 23:19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부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로이터 뉴스1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부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우크라이나 정부가 9일 전력 부족으로 체르노빌 원전의 냉각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측에 전력망 수리를 위한 휴전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의 4개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관할하는 국영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전력 부족으로 사용후핵연료 냉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계속되는 전투로 전력 복구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 사업처는 이날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전력망에서 차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체르노빌 원전에 이어 자포리자 원전까지 장악한 상황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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