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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육사 안동이전 논란’ 작용했나…계룡시서 윤석열 10.19%p 승리

뉴스1

입력 2022.03.10 01:47

수정 2022.03.10 01: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경북 안동 이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충남 계룡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19%p차이로 승리했다.© News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경북 안동 이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충남 계룡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19%p차이로 승리했다.© News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경북 안동 이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충남 계룡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19%p차이로 승리했다.

10일 오전 12시50분께 100% 개표가 완료된 계룡시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3.02%를 획득해 42.83%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0.19%p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19대 대선에선 Δ민주당 문재인 후보 36.20%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Δ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69% 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5.4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19대 대선과 다른 결과를 보인 것은 이재명 후보의 경북 안동 육사 이전 발언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월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육사 이전을 약속했다.



육사 전신 신흥무관학교의 뿌리가 안동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육사 계룡 이전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지사의 2018년 지방선거 공약이었다.

양 지사는 취임 이후 계룡에 3군본부가 위치해 있고 논산 육군훈련소 등과 연계한 국방산업 클러스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육사 논산 이전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역 반발은 물론 당내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일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22일 논산 화지시장 유세에서 “육사 이전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대선이 끝나고 나면 당과 당선자가 합의해서 인수위원회에서 철저히 재검토해 정리하겠다”고 밝히며 수면아래로 가라앉았다.

육군·해군·공군 등 3군 본부가 위치해 있는 계룡시는 지난 2월 기준 인구 4만 3473명의 국방도시로, 군인 및 그 가족들이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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