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10일 오전 침묵을 유지한 채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성남 분당구 수내동 자택을 나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발했다.
정장 차림에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후보는 자택을 나와 운집해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이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자택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힘내시라", "화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일부 지지자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누가 도대체 윤석열을 찍어주는 것이냐"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또 다른 지지자는 "우리 이제 어떡하냐"며 주저앉았다. 윤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다"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후보는 "개표 상황을 어떻게 보냐", "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이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로 이동해 당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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