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사업 모집"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12:00

수정 2022.03.10 13:55

중기부 "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사업 모집"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자체 온라인몰에 구독경제관을 개설해 소상공인의 구독상품 개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지자체와 직접 구독경제 운영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전통시장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소상공인이 구독경제에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지자체 제휴몰에 구독경제관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예산 52억원으로 민간·지자체 구독경제관을 4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스스로 구독경제를 운영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독경제관 개설 희망 지자체 5곳을 모집한다. 지자체를 대표기관으로 신청하되 지자체가 보유한 온라인몰을 위탁 운영하는 공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지역 특산물 및 소상공인 제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장기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 및 할인쿠폰 제공 등의 프로모션을 지원받는다.


직접 구독경제관 운영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전통시장은 10곳을 모집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한 협동조합 혹은 전통시장이어야 하며 사업에 선정될 경우 플랫폼 구축, 물류, 홍보마케팅, 구독상품 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등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5인~10인 미만 기업은 8000만원 이내, 10~20인 미만 기업은 1억원 이내, 20인 이상 기업은 1억2000만원 이내로 차등 지원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민간 온라인몰에서 운영하는 구독경제관도 밀키트, 집밥, 반찬 등 직장인 간편식 중심에서 생활용품, 공연 등 문화상품으로 구독분야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온라인몰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해수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장은 “구독경제는 소상공인에겐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낮은 비용과 시간으로 상품·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소상공인 판로확대를 위해 구독경제를 적극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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