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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중국 자산운용사와 공동으로 중국시장 세미나 진행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10:35

수정 2022.03.10 10:35

[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 이후의 정책 방향성과 섹터별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소재 자회사 ‘CSOP’ (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세미나는 이달 14일 실시간 화상 세미나(ZOOM)를 통해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같은 달 24일에는 KB증권 사내방송을 통해 자산관리(WM) 프라이빗뱅커(PB)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CSOP’와의 공동 세미나를 통해 양회에서 공개된 주요 경제 목표치를 기반으로 한 2022년 정책 변화 분석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에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인민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통칭하는 말이다.
양회에서 중국 정부의 주요 운용 방침이 결정되기 때문에 양회는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사로 주목을 받는다. 올해는 3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개막식 진행 및 경제 목표치를 모두 발표했고, 3월 10일과 11일에 폐막할 예정이다.

박수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유망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결된 구체적인 섹터의 우선 순위와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왕이(Wang Yi) CSOP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와 이에 따른 반등 트리거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리스크도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올해 양회에서 발표된 재정적자율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지난해 예산 미사용분과 지방정부 특수채(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위해 발행하는 채권)를 고려하면 인프라투자는 반등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주식 투자에서는 구형인프라와 신형인프라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OP’는 중국 본토 남방자산운용(China Southern Asset Management)의 홍콩 자회사로 대형 운용사에 속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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