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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 하반기부터 본격 실적 개선 전망–KB증권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1 07:55

수정 2022.03.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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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솔 제공
사진=와이솔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11일 와이솔에 대해 하반기부터 체질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와이솔 주가는 1만45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을 1019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4% 증가한 규모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도 부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저가 모델향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지난 2월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향 매출 온기가 반영되고 있다”며 “국내 공급사 플래그십 모델 내 와이솔 점유율은 과거 10%대 수준에서 최근 25%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화 고객사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제고 조정 이슈로 관련 수요가 일시 둔화됐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표면탄성파(SAW) 필터 단품 대비 가격 차이가 많게 10배 이상 나는 모듈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도 나타나는 중”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밝게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 110% 증가한 4069억원, 292억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현재로선 원재료비 부담이 비교적 큰 모듈 비중이 증가하면서 부진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고성능 SAW 필터 모듈 출하 시작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IC 내재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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