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페라리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되는 기금은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에밀리아 로마나 주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적십자,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제 인도주의 프로젝트와 더불어 이탈리아 지역의 난민 수용에 초점을 둔 지역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마라넬로, 피오라노, 포르미지네 지역의 체르노빌 협회 등 페라리 본사 인근 지역에 거주하게 될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는 NGO 단체에도 성금이 전달된다.
이와 함께 페라리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시장을 위한 차량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페라리는 현 상황에 대해 조속한 대화로의 복귀와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고 있지만 더 이상 고통받는 이들에게 무관심할 수 없었다"며 "페라리는 현재 인도주의적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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