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셰브첸코 친정 AC밀란, 우크라이나 위한 특별 유니폼 제작

뉴스1

입력 2022.03.11 13:52

수정 2022.03.11 13:52

AC밀란의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 유니폼© 뉴스1
AC밀란의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 유니폼©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 유니폼을 제작, 판매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AC밀란은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안드리 셰브첸코가 몸담았던 팀이다.

밀란은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 전면에는 AC밀란 엠블럼과 우크라이나 국기를 함께 표기했고, 어깨에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띠를 둘러 지지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광고 스폰서를 포기하고 "AC밀란은 평화를 위한다"는 문구를 대신 새겨 넣었다.

등에는 셰브첸코의 이름과 셰브첸코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이 새겨졌다.

이 유니폼의 판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돕는 데 기부된다.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인 셰브첸코는 최근 고국을 침공한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으며, 전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AC밀란은 홈 경기마다 전광판을 통해 셰브첸코가 직접 전하는 전쟁 반대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셰브첸코는 1999년부터 2006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을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