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성은 러시아군이 일본 주변에서 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고 보고, 항행의 목적 등을 분석하고 있다.
방위성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께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襟裳)곶의 동북동쪽 약 180㎞의 태평양을, 러시아 해군 함정 10척이 항행하고 있는 것을 해상자위대 초계기와 함정이 확인했다 .
러시아 함정들은 구축함이나 프리기트함 등으로 11일에 걸쳐 쓰가루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나왔다.
러시아 해군은 지난달 이후 오호츠크해 등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하고 있었고, 10척은 이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쓰가루해협은 “국제 해협”이기 때문에 군함을 포함해 외국 선박의 항행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한 방위성 관계자 “이 정도 규모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쓰가루해협을 한번에 통과하는 것은 드물고,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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