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해는 '영주 방문의 해'…"문화·관광자원 세계화 원년"

뉴시스

입력 2022.03.12 08:57

수정 2022.03.12 08:57

기사내용 요약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
韓(한)문화 총망라한 '선비세상' 개장

장욱현 영주시장이 관광객들과 풍기인삼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욱현 영주시장이 관광객들과 풍기인삼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축제' 개최 및 '선비세상' 개장 등을 통해 중부내륙 최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24일간 개최된다.

영주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관람객 100만명, 경제성과 3400억원이 목표이다.

인삼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K푸드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인삼 종주국의 위상과 풍기인삼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알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색있고 다양한 문화 엑스포 개최를 위해 매일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삼산업 발전과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인삼교역관을 운영하고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인삼교역관에는 국내외 우수 기업과 권위있는 기관 40개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인삼 관련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활발한 인삼산업 간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해외수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수출상담회도 연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마스코트 '풍삼이'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마스코트 '풍삼이'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엑스포 기간 중 국내외 바이어 50명 이상과 6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기업의 우수 제품과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다변화를 모색한다.

수출상담회는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감안해 온·오프라인에서 병행한다.

'인삼산업 글로벌 전략'이라는 주제로 관련 석학들이 참여하는 영주세계인삼산업미래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인삼산업정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인삼산업정책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인삼 이야기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풍기인삼 인(人)삼(Life, 삶)향' 토크콘서트도 선보인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비세상'도 오는 9월 공식 개장한다.

'한국문화 테마파크'란 명칭으로 처음 시작한 '선비세상'은 한국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단지로 한(韓)스타일의 세계화, 관광화, 산업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한국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관광테마파크이다.

부지 면적은 96만㎡로 경기도 용인 민속촌의 2배, 축구장 116개 규모이다.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영주 선비세상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영주 선비세상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과 연결돼 있어 종합전통문화단지로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복촌, 한옥촌, 한음악촌, 한식촌, 한글촌, 한지촌 등 한스타일 6개 테마를 기본으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선비세상에는 '코레일 인재개발원'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조성 중이다.

면적 4만9217㎡ 규모로 교육·숙박·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KTX-이음 등과 함께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비세상과 함께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추진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은 전국 최초로 천(天)·지(地)·인(人)의 독특한 자연 지리 전시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곳이다.

무섬마을 바로 옆에 있는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올해를 영주가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특히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500여년 인삼 재배 역사를 배경으로 영주의 대표 특산품인 풍기인삼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고려인삼이 세계로 나가는 새로운 기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