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과 월썸연구소는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한 가정에서 함께 돌보고 있는 보호자들을 위한 팁을 제시했다.
■반려동물 경쟁, 스트레스 원인
반려동물 간의 경쟁은 자칫 갈등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각 반려동물 마다 식사 장소와 수면 장소, 화장실 등 여러 방면에서 개별적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반려견과 반려묘는 서로 필요로 하는 영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료도 다른 영양 레시피로 만들어진다. 타우린 포함 여부 등 최적의 맞춤 영양을 따져봐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 간에 긍정적인 상호 작용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갈등과 스트레스의 초기 징후가 보일 경우엔 간식 및 장난감 제공을 통해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서로의 공간을 일시적으로 나눠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존 반려동물과 친숙함 느끼게 해야
기존 반려동물과 새롭게 입양되는 반려동물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 입양되는 반려동물에게는 기존 반려동물의 냄새가 잘 베어있는 침구 등을 통해 미리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기존의 반려둥물에게는 최대한 원활하게 소개하고 지속적이며 조화로운 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처음 마주하는 공간은 양쪽 모두가 익숙하지 않은 중립적인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서로를 관찰하고 감독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고양이의 경우엔 새로운 고양이가 위협을 느낄 수 있어 은신처를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처음으로 함께 산책을 나갈 경우에도 최소 6미터 이상의 간격 유지가 필수적이다. 서로의 냄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산책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함께 모이기도 하며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로얄캐닌 조민수 수의사는 “충분한 환경적 요구만 잘 고려된다면 특성이 다른 반려동물도 가정에서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며 “이번 체크리스트 팁이 반려동물 케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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