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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미·봄나물 제철 식재료 가득... 특급 호텔서 즐기는 식도락 여행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3 18:12

수정 2022.03.13 18:12

봄도미·봄나물 제철 식재료 가득... 특급 호텔서 즐기는 식도락 여행
특급 호텔들이 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나섰다. 최근 건강관리도 즐겁게 하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각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면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영양까지 더한 미식 메뉴를 준비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팰리스의 중식 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은 활력과 면역력을 증진시켜줄 광동식 코스를 새로 선보인다.

배추에 새우를 넣어 쪄내고 건관자 소스를 올린 '소양 배추 찜', 깐풍소스를 곁들인 '봄 도미 튀김', 봄동과 황제버섯을 가득 넣은 '우육탕면', 봄나물과 해산물의 조화가 일품인 '해물탕면', 아스파라거스와 통해삼으로 식감을 극대화시킨 트러플소스의 '일품 해삼 요리' 등으로 구성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테판'(사진)은 엄선된 국내산 제철 식재료를 테판 그릴 위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조리해 내는 인터내셔널 퀴진을 선보인다.

이번 봄 메뉴로 준비한 '백합 찜'은 점심코스의 애피타이저로, 봄 미나리의 향긋함과 그릴에 익힌 부추의 스모키한 향이 백합의 진한 국물과 어우러진다.
이어서 '제주 흑돼지 삼겹살'이 나온다. 정갈하게 플레이팅된 돼지고기, 보리된장, 가니쉬를 함께 곁들이면 최상의 궁합을 맛볼 수 있다.

'제주 방어'는 저녁코스의 애피타이저로, 일본식 염지법을 사용해 방어의 풍미를 살리고 감칠맛을 높였다. '한우등심 a++'는 저녁코스의 메인 메뉴 중 하나로, 제주 유채나물, 순무, 트러플과 함께 제공된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은 봄나물과 봄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신메뉴를 준비했다. 향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한 구성이다. 보쌈과 봄나물 샐러드, 두릅 초회, 쑥밥, 냉이 된장국, 해물 달래전 등 다채로운 봄나물 요리를 선보인다. 이 밖에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말이, 아스파라거스 리조또, 주꾸미 볶음, 해산물 바질 파스타 등도 맛볼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에서는 기존 애프터눈 티 세트를 리뉴얼해 봄에 어울리는 '로열 티 세트'를 내놓는다. 로비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 지난해 말부터 선보이고 있는 '로열 티(Royal Tea) 세트'는 애프터눈 티 세트 구성에 샴페인을 추가한 것으로, 신라호텔의 강점인 베이커리와 함께 봄에 어울리는 꽃 향기를 머금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신라호텔 로열 티 세트에는 '로랑 페리에' 샴페인 중에서도 신선한 시트러스와 풍부한 화이트 플라워 향이 돋보이는 '라 뀌베 브룻'이 하프 보틀로 제공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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