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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시 고개드는 중국, 잇따라 도시 봉쇄 확산 방지 묘수 될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4 05:05

수정 2022.03.14 05:04

12일 감염자 3393명 보고…창춘시 다시 봉쇄령
중국 4대 도시 중 하나인 선전시도 봉쇄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되며 폭증 추세
[파이낸셜뉴스]

중국 창춘의 코로나19 관계자가 건물내에서 코로나 확진이 발생했다고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 창춘의 코로나19 관계자가 건물내에서 코로나 확진이 발생했다고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중국내에서 빠르게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전수 검사와 이동 자제는 물론 봉쇄 등 강력한 방역정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오늘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하루 3400명에 가까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393명 발생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상하이에서 휴교령이 내려지고 북동부 여러 도시가 봉쇄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구 1700만 명의 중국 광둥성 선전시도 코로나가 확산되자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선전시는 중국의 4대 도시 중 하나다.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지린성 일대 도시도 잇따라 봉쇄되고 있다. 인구 900만의 창춘시의 경우 지난 11일 전면 봉쇄됐다. 인구 400만의 지린시도 부분 봉쇄돼 수백 개 지역 주민의 이동이 엄격히 제한됐다.

지난 2019년 말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중국은 여행 제한, 신속한 봉쇄 등을 통해 시행되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염성 높은 오미크론 변이와 무증상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정책에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엄격한 제한에 따른 피로감도 드러나고 있고 경제학자들은 강력한 단속이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 지린성 창춘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봉쇄된 가운데 중국 당국 관계자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AP뉴시스
중국 지린성 창춘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봉쇄된 가운데 중국 당국 관계자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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