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진중권 "김건희 소송 말리고 싶지 않다" → 금태섭 "그래도 말려야"

뉴스1

입력 2022.03.14 05:32

수정 2022.03.14 08:48

2021년 1월 18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태섭의 '찐 토크'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금태섭블로그 제공) © News1
2021년 1월 18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태섭의 '찐 토크'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금태섭블로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에 맞장구치는 것처럼 하면서 여권성향 유튜브 채널을 비틀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 녹취록을 여과없이 공개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1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낸 일에 대해 "내가 웬만하면 말리는데 이건 말리고 싶지 않다"며 일종의 정치공작을 한 '서울의 소리'가 당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글을 본 금 전 의원은 "그래도 말리셔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자 진 전 교수는 가만히 생각하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며 "김건희 여사님, 소 취하하시라"고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저분들(서울의 소리)이 역풍을 일으켜 실제론 큰 도움(당선)이 받았다"며 "그 공을 봐서라도 (소를 취하하시라)"고 했다.


서울의 소리가 통화녹취록을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도움이 되긴커녕 역효과만 불러 왔다는 비아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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