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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부족에 포드 자동차, SUV 선출고 후장착 마케팅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5 10:16

수정 2022.03.15 17:39

지난 2019년 6월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포드 공장에서 익스플로러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2019년 6월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포드 공장에서 익스플로러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포드자동차가 차량 재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컴퓨터칩을 장착하지 않고 출고하기로 결정해 공급망 사태가 끝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포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익스플로러의 뒷좌석에서 냉방과 난방을 조정하는 기능을 빼고 출시했으며 칩이 확보되면 무료로 장착할 해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이미 인기 픽업트럭인 F-150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스타트-스톱 기능이 없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기능은 신호등에서 정차할 때 엔진스위치를 끄고 다시 움직일 때 재시동을 통해 연료를 절감시키게 해준다.


사이드 디프 포드 대변인은 뒷좌석 온도 조정 기능이 빠진 익스플로러 신차를 구입할 경우 부품을 확보하는데로 무료로 장착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CNN비즈니스는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해 픽업트럭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을 포함한 일부기능을 제외하고 출고해야 했다고 전했다.

GM도 스타트-스톱 기능과 좌석의 냉난방을 제외했으며 반도체가 확보될 경우 장착해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부족으로 생산이 일시 중단되는 등 고전했으며 이로인해 신차 가격까지 오르면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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