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에서 진행
첫 수강생 200명
애플 앱 생태계 일원 성장 위한 교육 진행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문을 연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에서 9개월 동안 진행된다.
첫 수강생 200명
애플 앱 생태계 일원 성장 위한 교육 진행
애플과 POSTECH은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지난 14일 온라인 수업으로 개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카데미 수강자 김지경 씨는 "생명과학 전공 공부 중 진로를 고민하다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대학의 수업과 개발 현업 사이의 큰 차이를 느꼈다"며 "애플의 교육 커리큘럼도 필요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온 학생들과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POSTECH은 전국에서 몰려든 신청자들 가운데 개성, 열정, 잠재력이 넘치는 200명 학생을 2022학년도 수강자로 선발했다.
한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미국 디트로이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개 이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POSTECH에 개소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은 현재까지 앱스토어에 1500개 이상의 앱을 출시, 총 160개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과정 후 평균 3개 회사에서 스카우트 요청을 받고 있다.
고든 슈크윗(Gordon Shukwit)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POSTECH과의 협력 아래 한국 최초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어 한국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앱스토어 생태계는 창의성과 경제 발전을 위한 엔진이며, 그 속에서 200명의 첫 아카데미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POSTECH 김무환 총장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 애플과 POSTECH이 함께 운영하는 우리나라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첫 수강생들을 적극 환영한다"며 "잠재력 넘치는 200명의 인재들이 9개월간의 배움을 통해 나라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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