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과 달리 사망 등 위험보장
계약 유지해야 원금손실 없어
계약 유지해야 원금손실 없어
국내 대부분의 손해보험사 적립식 저축성보험이 무려 10년을 유지해야 겨우 소규모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저축성보험은 납입기간인 10년을 채워야 2~3% 수익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삼성화재는 월 30만원 적립한 경우 1년 납 -3.84%, 3년 납 -2.44%, 5년 납 -1.01%, 10년 납 3.5% 등이었다.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90만원 납입한 경우 1년 납 -4.64%, 3년 납 -3.17%, 5년 납 -1.67%, 10년 납 3.03%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30만원 적립했을 때 1년 납 -4.9%, 3년 납 3.43%, 5년 납 -1.92%, 10년 납 2.72% 등으로 조사됐다.
메리츠화재는 월납 60만원의 경우 1년 -4.47%, 3년 납 -3.13%, 5년 납 1.76%, 10년 납 2.33%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DB손해보험은 50만원 납입했을 때 1년 납 -4.89%, 3년 잡 -3.57%, 5년 납 -2.33%, 10년 납 1.92% 등이었다.
그나마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월 납입금 30만원씩 적립했을 때 1년 -3.6%, 3년 납 -1.1%, 5년 납 1.4%, 10년 납 14.2% 등으로 손보사중 10년 이내에 수익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보험사가 제시한 공시이율은 1.4%~2.5%였으며 10년 납을 했을 경우 공시이율인 1.4%보다 높았다. 하지만 중도해약하면 원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저축성보험은 월 납입금에서 위험보험료, 사업비를 떼고 보험료를 적립하게 된다. 이 때문에 원금에서 95% 가량만 보험금을 적립한 후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돌려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계약기간까지 유지한다면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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