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벚꽃 올핸 일주일 더 빨리 핀다..서울 4월2일쯤 만개 예상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08:09

수정 2022.03.16 08:09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이는 15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에 올해 첫 벚꽃이 피어나 봄정취가 물씬 풍긴다. 2022.03.15. 사진=뉴시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이는 15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에 올해 첫 벚꽃이 피어나 봄정취가 물씬 풍긴다. 2022.03.1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의 벚꽃은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16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벚꽃은 오는 4월 2일 만개할 전망이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0일~27일, 중부지방은 29일~4월 5일경에 벚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만개는 50% 이상 피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역대 서울 벚꽃 개화일은 지난해가 3월 24일로 가장 빨랐고 2020년 3월 27일, 2014년 3월 28일 순으로 나타났다.

케이웨더는 올해 벚꽃이 평년(1991년~2020년)보다 일찍 핀 이유로 3월의 높은 평균기온을 꼽았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이달 하순 예상 평균 기온은 평년(6~9도)보다 높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올해 산림 봄꽃의 절정이 이달 중순에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대체로 3월 중순에 봄꽃이 만발한다는 예측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봄꽃 장관'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관측에서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기록된 50% 이상 개화한 현장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 산림 전역에 분포한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가 기준이 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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