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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와 동시에 안전마진 확보하는 신규 단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16:07

수정 2022.03.16 16:07

분양가상한제, 고분양가 심사 등으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낮게 책정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_투시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_투시도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등이 요인으로 작용해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안전마진을 확보한 신규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어 입주와 동시에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등 영향으로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어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주변 시세 대비 최대 80% 미만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는 대체로 주변 시세의 90%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선보인 ‘오포더샵센트럴포레(`21년 7월 입주)’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달 5억2,398만원에 거래 됐다.
분양가(4억5,128만원) 보다 약 7천만원 오른 금액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로 청약 수요자들의 선택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에서 공급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는 청약에서 1순위 평균 1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 59㎡의 분양가는 6억5,087만원~6억7,100만원으로, 인근 아크로타워 전용 59㎡의 시세(KB시세/3월 기준)인 14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1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한 ‘래미안포레스티지’도 청약에서 1순위 평균 58.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6억6,100만원~7억4,900만원으로, 인근 부산 동래SK뷰 전용 84㎡의 시세(KB시세/3월 기준)인 7억6,500만원 보다 낮다. 현재 계약을 앞둔 신규 단지 중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가 책정되어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를 소개한다.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6,400만원~8억9,900만원에 책정되었다. 인근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전용 84㎡A 시세(KB시세/3월 기준)가 1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다. 이와 함께 워터프런트 호수를 마주하고 있고, 인근에 수변공원 조성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해양3초(2024년 9월 예정)와 인천현송중학교(2022년 3월 예정) 등이 가깝고, 코스트코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예정) 등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65㎡,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 전용 84㎡는 4억7,200만원~5억4,300만원에 책정되었다. 인근 ‘경남아너스빌1단지’ 전용 84㎡의 시세(KB시세/3월 기준)가 5억2,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다. 이와 함께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는 인근 경기광주역(경강선)을 이용해 판교까지 3정가장, 강남역까지 환승을 통해 총 7정거장 거리로 판교와 강남 등 핵심지역으로의 출퇴근 환경도 편리하다. 국수봉 자락에 위치해 있고 통미산과 경안근린공원, 광주중앙공원(2025년 예정)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내 골프장, 휘트니스센터, 독서실(남/여), 샤워실(남/여), 작은도서관, 맘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693가구 규모로, 이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데다 정주여건까지 좋은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안전마진을 확보한 단지는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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