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캐머라 사령관 "'같이 갑시다' 정신으로 연합방위태세 유지"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서 장관이 국내 최대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윌러드 벌레슨 연합사 참모장, 앤드루 해리슨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마크 토이 유엔사 참모장 등과 만나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로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연합사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달라"며 "한미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 교체 시기에도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러캐머라 사령관도 "연합사는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같이 갑시다' 정신으로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연합사의 험프리스 기지 내 이전이 연합작전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합사 이전을 연내에 성공적으로 완료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한미연합사단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서 장관은 "세계 유일의 연합전술제대인 한미연합사단은 그 자체로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출발점"이라며 "미래 연합방위를 주도할 경험과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장관은 또 이번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계기로 지난주 대구 달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항공자산을 지원해 준 주한미군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 한미가 함께함으로써 진정한 동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