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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18:02

수정 2022.03.17 10:37

전북도, 국가시범도시 지정 추진
차세대 네트워크·자율주행 구현
성사땐 부산·세종시 이어 3번째
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에 조성 중인 수변도시(조감도)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와 전북도 등은 새만금 수변도시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가 지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도시민들이 주도해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발전시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해 정부가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도시다. 2017년부터 논의가 시작돼 부산시와 세종시가 국가시범도시에 지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네트워크, 빅데이터, AI 같은 미래 선도기술에서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 가상현실 같은 체감기술까지 집중적으로 구현하고 이에 대한 상용화도 추진한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서쪽 6.6㎢ 부지에 조성 중인 거주인구 2만5000명을 목표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2024년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부 최초 거주공간으로 새만금 개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부터 매립 공사를 시작한 수변도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을 구현하는 신기술 테스트 베드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가 스마트시티를 구상하며 계획한 친환경적 특성에 새만금 수변도시가 적합하다고 평가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수변도시와 관련된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을 위해 에너지, 모빌리티,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 8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스쿨 인프라,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시스템 등을 구축해 생활체감형 기술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