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반도체 기판 SoS가 주도"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18:14

수정 2022.03.16 21:16

주총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반도체 기판 SoS가 주도"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덕현 사장(사진)은 16일 "IT향 제품과 전장향 제품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초일류 테크(Tech)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 사장은 "주주가 기대하는 경영 성과를 달성하도록 삼성전기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최근 중요성이 확대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이날 주총에서 보고사항과 부의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외이사는 이윤정 이사, 사내이사로는 장덕현 사장과 김성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2020년 총 1059억 원 대비 약 50% 증가한 1588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 사장은 "2022년 글로벌 경제는 플러스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으로 다소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어 "안전환경이 경영의 제1원칙이라는 신념 아래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1등 테크(Tech) 기업들은 외부 요인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삼성전기는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차세대 IT향 제품과 전기차, 자율주행 등 전장향 제품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경쟁사와 시장 성장을 뛰어넘는 지속 성장으로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새로 선임된 이윤정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윤정 사외이사는 환경부 고문 변호사,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 한국환경법 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윤정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 관계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