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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촬영팀 환영” 부산에 영화인 전용숙소 다시 문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18:32

수정 2022.03.16 18:32

市-부산도시공사 새 공간 마련
해운대 아르피나 시네마하우스로
건물 5층 영화인전용구역 지정
객실당 1박에 3만원 요금 지원
프로덕션 오피스도 무료로 제공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협력해 부산아르피나 5층 전체를 영화인을 위한 전용 숙소로 조성하고 17일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협력해 부산아르피나 5층 전체를 영화인을 위한 전용 숙소로 조성하고 17일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을 위한 숙소인 부산아르피나 1층 로비에 부산 대표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시네마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을 위한 숙소인 부산아르피나 1층 로비에 부산 대표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시네마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을 위한 전용 숙소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17일 해운대구 부산아르피나에서 '시네마하우스 부산 인(in) 아르피나' 개소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기용 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김인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네마하우스 부산 in 아르피나는 영화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는 수도권 제작사와 촬영팀을 위한 영화인 전용 숙소다.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아르피나 건물 5층 전체를 영화인 전용구역으로 지정해 25개의 객실과 프로덕션 오피스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인들이 시네마하우스에 숙박할 경우 객실당 1박에 3만원의 요금을 지원받는다. 영화인들이 숙소에 머물면서 회의를 비롯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영화인 특화시설 '프로덕션 오피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로케이션으로 부산을 찾는 영화인들에게 시네마하우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부산아르피나 객실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개방해 영화도시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부산이 영화관광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첫 영화인 전용 숙소를 운영했다.

하지만 시네마하우스를 공동 운영해온 민간 업체가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던 숙소는 지난해 2월 문을 닫았다. 이후 시와 부산영상위는 새로운 시네마하우스 마련에 나서 부산도시공사 소유의 아르피나를 새로운 시네마하우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번 시네마하우스 개소로 촬영 유치 경쟁력이 높아져 부산이 영화 촬영은 물론 영화를 제작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네마하우스가 부산의 대표적인 영화 관광자원이 되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모두 142편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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