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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트리트먼트 잘 맞는 모발은 따로 있다?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7 10:33

수정 2022.03.18 11:08

가는 모발은 헤어 트리트먼트나 린스 과다하게 사용하면 쉽게 기름지고 볼륨 없이 가라앉아
굵은 모발은 풍성한 헤어스타일 연출하지만 건조해서 부스스해 보이기 쉬워, 헤어 트리트먼트와 린스로 관리해야
굵은 모발은 쉽게 건조해져 수분과 영양이 많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가는 모발은 트리트먼트를 자주 사용하면 쉽게 기름지거나 볼륨이 주저앉는다. Photo by Adrian
굵은 모발은 쉽게 건조해져 수분과 영양이 많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가는 모발은 트리트먼트를 자주 사용하면 쉽게 기름지거나 볼륨이 주저앉는다. Photo by Adrian


[파이낸셜뉴스] 에디터는 트리트먼트를 모발의 ‘만병통치약’ 정도로 여겨왔습니다. 린스보다 다채로운 영양이 들어있는 반면 유분은 덜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밤 머리를 감을 때면 마지막 단계에 트리트먼트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모발을 지닌 사람이라면 트리트먼트를 사용했을 때 모발이 쉽게 기름지고 볼륨 없이 가라앉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트리트먼트는 모발 만병통치약이 아닐까요?

헤어 트리트먼트는 굵은 모발에 주로 사용할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트리트먼트가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부여하고 보호막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다만 한 번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기란 쉽지 않으니, 만병통치약이라는 말보다는 영양제라는 말이 더 어울리기는 합니다.

가는 모발은 트리트먼트를 자주 사용하면 모발의 단점이 더 부각됩니다. 가는 모발은 굵은 모발에 비해 윤기가 흐르고 차분한 스타일을 연출하지만, 반대로 유분에 민감해 쉽게 기름지거나 힘없이 늘어지기 마련입니다.

트리트먼트는 굵은 모발에 자주 사용하면 좋습니다. 굵은 모발은 건조하고 부스스 해지기 쉽습니다. 트리트먼트로 수분과 영양, 유분을 충분히 불어넣어야 윤기나고 차분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가는 모발은 수분 관리 위주로 해야

가는 모발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가는 모발은 모발을 굵게 만들 수 있는 헤어팩을 주기적으로 사용해 모발 자체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두피에서 피지가 조금만 분비돼도 쉽게 늘어질 수 있으니 두피가 피지를 과다하게 분비하지 않도록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수분 베이스의 토닉이나 두피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온풍기나 냉풍기의 바람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자외선 역시 두피의 수분을 증발하게 하므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준비해 주세요.

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두피의 모공을 틀어막기도 합니다. 노폐물로 모공이 막히면 두피 컨디션이 저하해 트러블이 생기거나, 두피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유분을 분비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 후에는 미온수로 머리를 감아 두피에 유해 물질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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