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7900만 달러에 계약…7시즌 동안 153홈런 때린 강타자
![[보스턴=AP/뉴시스] 카일 슈와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 7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2.03.17.](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3/17/202203170855425134_l.jpg)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노렸던 카일 슈와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갔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던 슈와버와 4년 7900만 달러(97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슈와버는 지난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5년 6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강타자다. 슈와버는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 2020년 논텐더(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선수들에 대해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로 분류돼 방출됐다.
슈와버는 2020년까지 최고 타율이 0.250에 그칠 정도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홈런은 20개 이상 때려주는 슬러거다.
슈와버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72경기를 뛰며 타율 0.253에 2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후반기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슈와버는 지난해 타율 0.266과 32개의 홈런으로 사실상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슈와버는 지난 7년 동안 15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던 지난 2020년에도 11개의 홈런을 때려냈을 정도로 한 시즌 평균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슈와버의 포지션은 외야수, 특히 좌익수지만 포수로 26경기, 1루수로 11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토론토가 슈와버에 관심을 갖는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도 외야수 대신 1루수로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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