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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해남 더 가까워진다… 보성~해남~목포 철도 내년 개통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7 18:10

수정 2022.03.17 18:10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땅끝' 해남이 더욱 가까워진다.

전남 해남군은 보성~해남~임성간 철도연결 등 각종 SOC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국토 최남단 해남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보성~해남~목포 임성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철도가 내년 개통 예정으로, 올 9월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남해안 철도는 1조3886억원를 투입해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으로, 특히 해남에서는 처음으로 철도길이 열리게 된다. 해남구간은 계곡면 가학리와 신평리 구간의 터널 4개소와 교량 3개소를 포함한 12.54km이며, 계곡면에는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남 역사상 첫 철도 연결은 물론 철도 역사가 들어서면 교통과 물류, 관광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도건설이 완료되면 보성∼목포 소요시간이 현재 2시간 9분에서 50분으로 79분 단축된다.

동서축을 잇는 교통망이 철도망이라면 고속도로는 남북축을 가로지르게 된다.
광주~해남~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2단계인 강진 작천에서 해남 북평 구간이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제2차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본격 추진된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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