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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누가 뛰나] 구례군수, 너도나도 김순호 군수 대항마 자처

뉴시스

입력 2022.03.17 19:02

수정 2022.03.17 19:02

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경선 승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치열한 경선 불보듯
섬진강 홍수 피해 배상·관광구례 완성·경제 활성 등 공약 다양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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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구례군 선거는 김순호 구례군수를 포함한 5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2명의 승부가 펼쳐진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재선을 자신하고 있지만, 당내 경선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선거 때마다 출마했던 만만치 않은 후보들이 포진한 데다 무소속 후보들의 패기가 선거 판세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김순호(60) 군수와 박양배(54) 전 민주당 부대변인, 신동수(49) 구례새마을금고 이사장, 왕해전(59) 구례포럼 대표, 정현택(55) 전 구례군 서기관 등 5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텃밭에서 당내 경선 승리는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적용되는 만큼 이들의 경선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호 군수는 군정에 대한 해박함과 안정적 운영, 강력한 추진력이 강점이다. 섬진강과 지리산 등 자연을 활용한 관광도시 건설에 매진하면서 잘 사는 구례를 표방한 점이 군민들에게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다녀가면 지역 살림살이도 나아지고 또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내세워 섬진강 변 관광 자원화 등에 힘을 기울였다.

지난해 섬진강 대홍수 이후 군민을 살피고 정부 보상을 촉구하는 등 재난에 강한 모습도 군민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박양배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선거 후유증이 심했던 구례의 갈등을 풀어내고 공정을 다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각오다. 모두가 하나인 구례, 관광 구례 명성재현으로 에코 관광도시 구현, 섬진강 수해의 빠른 피해배상 등을 내걸었다.

신동수 구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구례군청년연합회장을 지내면서 구례 발전을 짊어질 마당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0대 새바람을 주창하면서 구례관광대학 설립 등 구례의 관광과 지역경제를 위한 정열에 혁신까지 가미한 지도력을 보일 계획이다.

왕해전 구례포럼 대표는 인지도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구례군 광의면 천변마을에서 태어나 한국외대를 다니다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후 야학과 노동운동 등을 펼치다 투옥되기도 했다. 수해 피해복구 등 구례의 현안을 책임질 지도자로 자평하고 있다.

정현택 전 서기관은 구례군청 사무관으로 재직하다 서기관으로 명퇴했다. 용방면과 간전면의 면장직 수행 등 농촌 성향 강한 구례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이 가능했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런 만큼 선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도 텃밭임을 주장하며 민주당 후보와 한판 대결에 자신감을 보인다.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송식(59) 구례군 의원은 재선 군의원으로 군의회 의장과 구례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지냈다. 인맥과 지역 기반, 인지도가 남다르며 구례군을 살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창호 전 전남도의원은 농민이면서 군의원과 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농업의 소멸을 방지하고 농민 수당을 6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확대 지급토록 하는 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작지만 잘살고 웃음꽃 피는 강한 구례 건설이 목표다.

인구 2만 5000여 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작은 지자체인 구례군에서 선거를 치르기는 만만치 않다.
후보군 난립과 과거 정치권의 입김 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선거도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군이 대거 선거판에 모여들면서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김순호 군수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할 것인지 후보들의 물밑 경쟁 속에서 군민들의 표심은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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