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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더불어만진당'? 박지현 비대위원장 안희정 부친상 조문 분노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8 05:01

수정 2022.03.18 14:23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아저씨들 왜 이러나"
멱살이라도 잡아야하나 생각들었다 밝혀
[파이낸셜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줌(ZOOM)을 통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줌(ZOOM)을 통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여권 인사들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친상 빈소 조문을 맹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너무 힘든데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오늘 18일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를 보면 박 위원장은 "안희정씨 (부친상) 조문을 간 것을 보고는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이 아저씨들은 왜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은 안 전 지사 부친상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안 전 지사와 가까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직접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공동 비대위원장은 7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오늘 부터 당사로 출근한다.

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이제 처음으로 비대위 회의를 대면으로 참석한다"고 알렸다.


그동안 코로나 확진으로 화상으로만 회의에 참석했던 박 위원장은 "격리되었던 시간만큼, 더욱 바쁘게 움직이겠다"면서 "당원, 당의 여러 의원을 찾아뵙고 소통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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