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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타운' 후속 분양 단지 인기.. 검단, 파주 운정 등 후속 분양 앞둬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8 09:19

수정 2022.03.18 09:19

'브랜드타운' 후속 분양 단지 인기.. 검단, 파주 운정 등 후속 분양 앞둬

[파이낸셜뉴스] 특정 지역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후속 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내 3.3㎡ 당 평균 매매가격 상위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특히 가장 비싼 단지를 차지한 더샵퍼스트파크(F15블록)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646만원으로 송도국제신도시 평균 가격(2588만원)을 훨씬 웃돈다.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광주 태전지구에서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한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빠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태전지구 내 자리한 '힐스테이트 태전 2차 에듀포레' 전용 62㎡는 지난 2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3월 동일 타입이 4억825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약 2억원 가량 올랐다.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타운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경남 양산시에 분양한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3차'는 더샵 데시앙 브랜드타운 프리미엄에 수요가 몰리며 양산시 최다 1순위 통장 접수인 1만1008건이 청약해 1순위를 마감됐다.

또 같은 해 11월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그랑포레' 역시 운정신도시 내 대규모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의 후속 단지로 주목 받으며, 평균 66.54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2월 송도국제신도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최고 34.18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일 브랜드 아파트를 연이어 공급하다 보면 건설사들도 상품에 좀 더 신경 쓰는 경향이 있어 상품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편"이라며 "큰 규모를 이루면서 그 만큼 수요 역시 두터워져 가격 방어가 좋고, 상승폭도 큰 편이어서 똘똘한 한 채로 불리며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봄 분양시장에는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후속단지가 속속 공급되면서 관심을 끈다.

제일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전용 74~110㎡, 총 1734가구로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연말, 연초에 각각 분양 완료한 '제일풍경채 검단1차'와 '제일풍경채 검단 3차(사전청약)'의 후속 단지다.

대방건설은 같은 달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38블록에 전용 84~118㎡, 총 489가구 규모 '파주운정신도시 6차 디에트르'를 분양한다. 운정2,3지구 내 기 공급된 디에트르 1차~5차와 함께 대규모 디에트르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라인건설은 4월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에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8차'을 공급한다.
기존에 공급된 단지와 함께 아산테크노밸리 내 8000여 가구의 단일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5월 부산시 북구 덕천동 일대에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3차(가칭)'을 선보인다.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1, 2차의 후속단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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