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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 관리 잘못하면 탈모 생긴다? 새치에 숨겨진 비밀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1 14:57

수정 2022.03.21 14:57

새치는 선천적∙후천적 요인으로 멜라닌 색소 부족해지면 나타나
새치 자주 뽑거나 염색하면 두피와 모발 약해질 수 있어, 짧게 자르는 것이 이상적
새치를 뽑거나 자주 염색하는 습관은 두피와 모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새치를 짧은 길이로 잘라내면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새치를 감출 수 있다. 출처 Giphy
새치를 뽑거나 자주 염색하는 습관은 두피와 모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새치를 짧은 길이로 잘라내면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새치를 감출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희끗희끗 자라나는 새치,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새치가 보일 때마다 뽑아내거나 염색을 자주 할 경우, 두피가 손상되거나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새치 원인, ‘멜라닌 색소’ 부족

새치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할 경우 자라나는 하얀색 모발입니다.
인간의 모발 색은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색이 결정되는데요. 멜라닌 색소가 풍부할수록 검은색, 부족할수록 하얀색에 가까운 모발이 자라납니다.

체내 멜라닌 색소의 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선천적 요인뿐만 아니라 후천적 요인, 노화에 의해서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방해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영양을 원활하게 흡수하지 못하도록 유도합니다. 세포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노화 여부에 관계없이 새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새치 관리, 염색하거나 뽑는 게 최선일까? NO!

새치를 가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염색을 하는 것은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해치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색약에 함유된 암모니아는 알칼리성 물질로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모발의 조직을 파괴, 모발에 염료가 침투할 수 있도록 돕죠. 암모니아가 함유된 염색약은 모발을 효과적으로 염색하는 것과 동시에 모발이 쉽게 빠질 만큼 약해지도록 만듭니다. 암모니아는 모낭에 침투해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모발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새치를 뽑는 습관도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모낭이 평생 만들 수 있는 모발의 개수는 25~35개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치가 보일 때마다 뽑을 경우, 어느 순간부터 모발이 아예 자라나지 않을 수 있죠.

새치 관리 슬기롭게 하는 방법은?

새치를 감추면서 두피와 모발도 건강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염색을 하거나 뽑아내는 대신 두피에 가까운 길이로 짧게 잘라낼 것을 권장합니다.
새치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죠. 건강한 모발을 만드는 비오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콩류, 견과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새치를 예방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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