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가 18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 날 동방사회복지회는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기관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50년 나눔의 역사에 함께 해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동방사회복지회 김도종 이사장과 김진숙 회장을 비롯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해외입양인연대(GOAL) 아이릭 하게네스 사무총장,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 나눔 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의 김재유 상무, 동방사회복지회의 양부모 자조모임인 한마음부모회의 지역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진숙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동방의 나눔에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 받는 기관으로 후원자들의 선한 나눔을 실천하는 동방사회복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가장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동방사회복지회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나눔NGO로서 이웃들과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동방과 나눔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12년간 동방사회복지회의 아동복지사업에 함께하며 아동권리증진에 앞장 선 “금호석유화학”과 미혼양육모를 후원하며 한부모가정의 자립과 인식개선에 함께 한 “라인메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년간 동방사회복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연극배우 윤석화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 설립되어 나환자 마을과 교역자, 고아원 장학생을 후원하며 나눔의 첫 발을 시작했다. 그 후 가정이 필요한 아동에게 부모를 찾아주는 입양과 양육을 선택한 엄마들을 지원하는 미혼양육모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등 현재 다양한 복지 분야에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 2009년부터는 필리핀 코피노 아동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리랑카의 빈민 아동도 지원하며 국제사회에서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캄보디아 빈민 아동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아시아 지역 빈민 아동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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