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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 1만4400명 사망" 우크라 외교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0 04:53

수정 2022.03.20 04:53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18일(현지시간) 소속을 밝히는 휘장 없는 군복을 입은 친 러시아계 군인이 전차 해치를 열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18일(현지시간) 소속을 밝히는 휘장 없는 군복을 입은 친 러시아계 군인이 전차 해치를 열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19일(이하 현지시간) 1만4400명에 육박한다고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또 러시아 항공기, 전차, 장갑차 등도 수천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격추된 러시아군 항공기는 95대, 헬리콥터는 115대에 이른다.
또 장갑차 1470대, 야포 213문이 파괴됐다.

러시아는 인명·장비 손실 규모를 거의 발표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하다.

러시아가 가장 최근 인명 손실 규모를 공개한 것은 지난 2일이다. 당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 498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것보다는 크게 적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상자를 더해도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것보다는 적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적게는 3000명, 많게는 1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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